2024-10-27

허리디스크, 대소변 장애를 불러오는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에 대하여

대소변 장애를 불러오는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이란?

 

정의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CES)은 척추의 하부에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응급상황으로, 주로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탈출, 외상,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마미증후군은 허리척추뼈 아래 부위에 있는 신경근다발인 "마미"가 압박을 받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 양측 하지의 통증 및 감각이상, 근력저하, 회음 주변 부위의 감각이상, 배변 및 배뇨기능 장애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원인

  • 디스크 탈출: 척추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인근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합니다.
  •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되는 현상입니다.
  • 외상: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해 척추에 손상이 가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종양: 척추 내 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에도 마미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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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증상

  • 하반신 마비: 하반신의 운동 능력 저하 또는 마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각 이상: 엉덩이, 허벅지, 다리 등에서 감각 소실이나 이상 감각(따끔거림, 무감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뇨 및 배변 문제: 방광 또는 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요실금이나 변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성기능 장애: 성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성적 쾌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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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증상의 확인이 이루어집니다.
  • 영상검사: MRI나 CT 스캔을 통해 신경 압박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 전기생리학적 검사: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를 통해 손상의 정도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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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

마미증후군은 신경학적 응급상황이므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 수술: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디스크 제거 수술이나 척추관 확장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 약물 치료: 염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수술 후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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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후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미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미증후군은 신경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태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마미증후군 예시

아래 그림1 은 왼쪽이 디스크 파열이 되어 있는 사진입니다.
마미증후군은 신경근다발을 압박할 경우에만 발생되기에 그림 1과 같은 경우는 마미증후군이 발병할 수가 없습니다.

 

그림 1. 왼쪽 디스크 파열

 

 

 

 

아래 그림2 은 중앙부위에서 디스크가 탈출되어 있는 사진입니다.
중앙부위에서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마미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중앙부위 디스크 탈출

 

 

7. 결론

위에 예시처럼 중앙부에서 위치 해 있는 신경근다발이 디스크로 인하여 압박을 받을 경우에만 마미증후군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RI를 찍어서 확인 했는데 그림2 처럼 중앙부에서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고 있고 대소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면 응급상황으로서 수술을 권장합니다.

또한 신경이 오랫동안 압박받고 있는 상태에서 뒤늦은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신경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대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응급실로 직행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8. Q / A

Q: MRI 촬영을 하였는데 중앙부 신경근다발을 압박하지 않고 왼쪽으로 디스크 돌출이 되어 있는데 대소변 장애가 발생될 경우는 ?

A: 대소변 장애가 온다는것은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크 돌출부위가 문제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로 들면 흉추에서 종양이 발생하여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거나 또는 요추 외 다른 부위에서 신경근다발을 압박하고 있을 수 있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MRI 촬열을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통증을 유발하는 후관절증후군이란?

 

후관절증후군 (Facet Joint Syndrome)

후관절증후군(Facet Joint Syndrome)은 척추의 후관절(facet joints)에서 발생하는 통증 및 불편함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후관절은 척추의 각 마디에서 척추뼈 간의 운동을 지원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관절로, 이들 관절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에는 긴장이 증가해 통증이 발생하고 척추관절에도 영향을 미처 후관절증후군이 나타납니다. 골반에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천장관절증후군도 유발합니다. 요시하라 미국 뉴욕대병원 정형외과 박사는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의 16~43%가 천장관절증후군을 동반하므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척추융합술은 인대와 근육에 직접 손상을 일으키며, 장기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므로 허리 근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고정된 뼈의 위와 아래 마디의 척추는 수술 전보다 힘을 많이 받아 관절과 추간판 퇴행도 가속화됩니다. 따라서 수술 5년 후 위아래 마디에 새로운 디스크 질환이 척추융합술 환자의 36%에게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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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인

수술 중 절개 과정에서 척추신경을 둘러싼 조직에 상처가 나며 이 상처가 아물면서 딱지가 생기듯, 주변 조직에 딱딱하게 되는 섬유화도 진행됩니다.척추수술 환자의 20~36%에서 섬유화로 인한 신경 유착이 일어나며, 이는 다리 통증과 저림의 원인이 됩니다. 섬유화로 혈관이나 뇌척수액을 통한 척수신경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감소해 신경염증과 신경흥분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척추융합술(고정술)을 한 경우 인대와 근육에 손상이 클 가능성이 많고 장기간 보조기를 착용하여 근력의 약화를 초래하고 고정된 뼈의 위아래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통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고 퇴행성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부상: 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의 외상으로 인해 후관절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과사용: 반복적인 동작이나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 자세 불량: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경우, 후관절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술 불량: 디스크 수술 시 후관절을 일부 제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 요통: 허리 부위의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통증이 한쪽 또는 양쪽으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 척추 강직: 통증이 심해지면 허리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강직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다리 방사통: 후관절의 압박이 신경에 영향을 미쳐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각 이상: 다리나 발에서 무감각이나 따끔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진단

  • 신체검사: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검사하여 통증의 위치와 정도를 확인합니다.
  • 영상 검사: X-ray, MRI, CT 스캔 등을 통해 후관절의 구조적 문제나 퇴행성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사 검사: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후관절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하여 통증이 완화되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빨리 걷는 것은 허리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르게 걷는 과정에서 허리와 코어 근육이 활성화되어 안정성과 지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반적인 체력을 개선하고,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나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자세 교정 등을 통해 척추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물리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나 신경 차단 주사를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수술: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후관절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5. 예후

후관절증후군의 예후는 개인의 상태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며, 생활습관의 변화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의료적 평가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제거 수술 절차에 대해서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제거 수술 절차에 대해서

 

1. 등 피부 절개를 시작합니다.

2. 후궁뼈 or 후관절 드릴로 제거 (회복 불가) 합니다.

 

 

 

3. 황색 인대 제거 (회복 불가) 합니다.

4. 중추신경을 수술도구로 재치기(비껴) 합니다.

 

 

 

내시경 수술 도구는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디스크 파열로 수핵 제거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추가적으로 뼈를 제거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후관절에서 많은 양의 뼈가 제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얼마나 많은 뼈가 제거될 것인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파열된 디스크 끄집어 내기

허리디스크,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내장증에 대하여

 

디스크 내장증이란?

척추의 추간판(디스크) 내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질환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외부로 탈출하지 않고 내부에 손상이나 변성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데, 이는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디스크 내장증은 추간판의 노화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디스크 내부의 섬유륜(A)(annulus fibrosus)이라는 부분이 손상되면서 디스크 내부에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디스크의 구조와 기능

추간판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구조물입니다. 디스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 수핵(Nucleus pulposus): 디스크의 중심에 위치하며, 젤리 같은 성질을 가진 물질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섬유륜(Annulus fibrosus):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질긴 섬유 조직으로, 외부 충격에 대해 디스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 내장증은 주로 섬유륜의 손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디스크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 A=섬유륜,   B=수핵 )

 

디스크 내장증의 원인

디스크 내장증은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노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자연스럽게 퇴행하여 탄력이 감소하고, 손상되기 쉬워집니다.
  2. 반복적인 압력: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디스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3. 잘못된 자세: 오래 앉아 있거나 나쁜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 디스크에 부하가 증가하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외상: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이 디스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디스크 내장증의 주요 증상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국소적인 허리 통증: 주로 허리 부위에 집중되는 통증이 있으며, 다리나 엉덩이로 퍼지는 통증은 드뭅니다.
  •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짐: 앉아 있거나 자세를 바꾸는 동작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통증: 일반적으로 몇 주 이상 지속되며, 때로는 몇 달 동안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진단

디스크 내장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의사는 환자의 증상을 듣고 척추의 움직임과 통증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2. 영상 검사: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디스크의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크 내 손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CT 디스코그라피(디스크 조영술)라는 검사도 사용될 수 있는데, 이 검사는 디스크 내부에 염료를 주입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디스크 내장증의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1. 보존적 치료:
    • 약물 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나 근육 이완제가 사용됩니다.
    • 물리치료: 자세 교정, 운동 요법, 근육 강화 운동 등이 포함되며,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입니다.
    • 주사 요법: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신경 차단술이나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주사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디스크 손상이 심한 경우, 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고정하는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인공 디스크 치환술: 손상된 디스크를 인공 디스크로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특정 조건에서만 적합합니다.

예방법

  • 자세 교정: 올바른 자세로 앉고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허리 강화 운동을 통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습니다.
  • 무거운 물건을 올바르게 들기: 허리를 굽히기보다는 무릎을 굽히고 물건을 드는 방식으로 디스크에 무리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 내장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Health, 손발 저림의 대표적인 말초신경병증에 대하여

Food, 손발 저림의 대표적인 말초신경병증에 대하여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을 맞아 손발저림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추워진 날씨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그런 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손발저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혈액순환장애, 허리신경압박 이외에 말초신경질환이나 척추질환, 뇌졸중, 심리적인 문제 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림 증상 양측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

손발저림의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말초신경병증’이다. 뇌와 척수를 중추신경, 척수에서부터 갈라져 나오는 가느다란 신경부터 말초신경이라고 한다. 말초신경은 ‘신경공’이라고 불리는 척추뼈 사이 작은 구멍을 통해 뼈 밖으로 나와서 팔·다리·몸통 등 온몸에 넓게 분포한다. 이는 기능에 따라 운동·감각·자율신경 세 가지로 구분되며, 각각의 신경들이 손상되는 경우 모두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손발저림의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말초신경병증’이다. 말초신경병증은 팔다리를 비롯해 몸 전체에 전선줄처럼 퍼져있는 말초 신경계의 감각 신경의 손상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약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힘이 빠지고 근육이 마를 수도 있으며,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되거나 대·소변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어지럼증도 생길 수 있다.

  말초신경병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목과 허리 부위에 있는 말초신경의 손상이 흔하게 발생한다. 목과 허리는 평소 움직임이 잦으므로 경추와 요추도 연결된 관절을 통해 지속적으로 움직여지게 되는데, 이런 움직임에 의해 척추뼈 사이 구멍에 지나가는 신경뿌리가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손상되기 쉽다. 이를 ‘신경뿌리병’ 이라고 지칭하며, 손발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병: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 손상, 즉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감염: 수두대상포진, HIV, 또는 라임병과 같은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감염이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부상: 신체적 외상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독소: 알코올, 중금속,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이 신경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 등 자가면역 질환이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양 결핍: 비타민 B12와 같은 중요한 영양소의 결핍이 신경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



여러 개의 말초신경이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되는 ‘다발말초신경병증’의 경우에는 보통 저림 증상이 초기에 발바닥이나 손끝에서 먼저 나타나다가 점차 팔다리 전체로 양측 또는 대칭으로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걷기, 달리기, 젓가락질, 글씨쓰기 등의 기본적인 생활에도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손이나 발에서 시작되는 타는 듯한 통증이 자주 발생합니다.
  2. 찌릿찌릿한 느낌이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며, 이는 신경 손상의 결과입니다.
  3. 저림이 나타나고, 특히 손끝이나 발끝에서 흔하게 느껴집니다.
  4.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저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무감각이 발생하여 감각이 둔해지거나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근육 약화로 인해 물건을 드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7. 일상적인 활동에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8. 균형 감각이 상실되어 걷거나 서 있을 때 불안정함을 느낍니다.
  9. 쉽게 넘어지거나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10. 온도 감각이 변화하여 정상적인 온도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거나 과민해집니다.
  11. 피부의 색깔 변화가 나타나고, 붉어지거나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12. 발한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하게 땀이 나기도 합니다.
  13. 세밀한 동작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여 글씨 쓰기나 버튼 잠그기가 힘들어집니다.
  14. 증상은 양측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한쪽에서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5. 특히 야간에 증상이 악화되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16. 하루 동안의 활동에 따라 증상이 변동하며,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17.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8. 증상이 진행되면, 근육 위축이나 비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9. 각종 자극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서 작은 상처나 부상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을 방치할 경우에는 몸 전체로 저림증이 진행되고 마비까지 올 수 있다”면서 “특히 예전에 없던 손발저림이 발바닥이나 발가락 끝, 손가락 끝에서부터 나타나서 점차 올라오고, 보행 장애나 젓가락질 사용에 문제가 있다면 말초신경들에 대한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유발전위검사 등을 통해 말초신경병증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가락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

말초신경병증에서도 뼈, 관절, 인대, 근육 등의 주위 구조물에 의해 말초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단발성 말초신경병증’은 한쪽 팔이나 한쪽 다리에서만 국한돼 저림증이 발생하는데, ‘손목터널증후군’이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인대, 손목 관절 등에서 신경의 압박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에 저린 증상을 호소하며 일을 많이 한 뒤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 손을 털면 증상이 완화된다.

“손목을 완전히 안으로 굽힌 상태에서 손에 통증과 손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손목의 가운데 말초신경 부위를 가볍게 칠 때 손저림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어깨통증, 팔저림 유발하는 ‘목디스크’

손이 저리는 증상과 함께 손가락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자극이나 어깨통증, 두통, 뒷목의 뻣뻣함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일 가능성이 높다. 목디스크는 경추의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근 또는 척수를 눌러 뒷목이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은 물론 어깨와 팔, 손저림과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다리의 옆쪽과 뒤쪽이 저리면 허리 척추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으며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이 저리고 허리 통증이 동반되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저림 증상이 손이나 발에서 느껴지더라도, 실제로는 그 원인이 경추나 요추의 척추질환인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척추 수술을 받았거나, 만성적인 목과 허리의 통증이 있을 때는 손발저림의 원인이 척추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Q1. 말초신경병이 의심되면 병원 어느 과를 찾아야 할까요 ?

자세한 원인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면 신경과 진료를 추천합니다.

그러나 자세한 검사가 불필요하거나 증상 조절만 필요할 경우, 관련 진료 경험이 있는 의사나 정형외과·신경외과·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에서 진료를 봐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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